[파워인터뷰 화제人]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 “일기예보처럼 언제 질병에 걸릴지 알 수 있다”

머니투데이 김성운 MTN PD | 2023.07.18 11:03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바스젠바이오 김호 대표


출연: 바스젠바이오 김호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

오프닝>
유전체 코호트 사업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지역 사회와 건강검진 조사, 가족 조사처럼 특정 집단의 건강 정보를 파악해 기록한 뒤 이를 통합 비교하며 추적조사를 벌여 질환이 발생하면 그 원인을 밝히는 복합적인 작업을 말하는데요.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국내 15만 6,000여 명의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독점 보유한 기업 바스젠바이오 김호 대표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회사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네, 안녕하세요. 저는 바스젠바이오의 김호입니다. 회사를 소개할 때, 일반적으로 저희는 범죄 프로파일링 회사와 유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는 질병이 범죄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며, 범죄가 발생하는 원인을 밝혀내면 그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기반합니다. 마찬가지로 질병에도 원인을 확인하고 찾아내어 제거하면 질병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질병 원인을 찾아내는 프로파일러 역할을 수행하는 회사라고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Q. 바스젠바이오 사명의 뜻?

바스젠바이오의 사명은 "BAS"로 시작하며, 이는 Beyond Association and Significancy의 약어입니다. 이는 우리가 연관성과 의미를 해석하는 것 이상의 것을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가치를 사명으로 채택했습니다.

Q. 15만 6,000여 명의 임상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저희는 15만 6,000명의 건강한 혈액을 채취하여 기본적인 혈액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축적하였고, 혈액 검사에 그치지 않고 9만 명에 대해서는 유전자 검사도 진행하였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인간의 생명체 설계도에 해당하는 유전자 정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2년마다 한 번씩 국가 검진을 받는 참여자들의 결과를 저희가 공단의 빅데이터 센터와 연계하여 차곡차곡 한 사람에 대한 건강 정보를 축적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설계도부터 시작하여 생명체의 발전과 진화 과정을 모두 담고 있는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체계적이고 우수한 의료 시스템 덕분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데이터 수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에게는 정부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15만 6,000명의 의료 정보 및 일상생활 정보를 첨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저희는 질병 프로파일링과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의 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추적 관찰의 참여율이 가장 중요한데, 개개인이 추적 관찰에 응하지 않으면 데이터에 공백이 생기게 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편향과 바이어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추적 관찰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는 연세 의료원과 함께 진행하는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이러한 공백이 없는 데이터 생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질과 양 모두에서 최상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Q. COCD 플랫폼이란?

COCD 플랫폼은 클리닉크 오믹스 코호트 데이터(Clinico-Omics Cohort Database)의 약어로, 임상 정보와 오믹스 정보(바이오 정보 등)를 포함한 데이터가 통합된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진료를 받거나 치료를 받은 정보를 기록하며, 시계열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추적합니다. COCD 플랫폼은 이러한 데이터를 집약하고, 표준화하여 분석 가능한 플랫폼 시스템으로 체계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COCD 플랫폼을 통해서 진행하는 있는 사업은?

COCD 플랫폼을 통해 보유한 임상 정보를 포함한 오믹스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은 주로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진행됩니다. 첫째, 질병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입니다. 이를 통해 어떤 요인이 질병 발생과 관련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예측 모델을 구축합니다. 둘째, 치료 방법의 개발에 집중합니다. 특히, 약물 연구와 관련하여 다양한 약물의 환자에 대한 효과를 연구하고,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위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수행합니다. 이렇게 두 가지 사업을 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바스젠바이오 김호 대표


Q. 시간 개념이 포함된 바이오마커 TLBM란 무엇인가요?

TLBM은 타임 라벨드 바이오마커(Time-Labeled BioMarker)라고 부르는 것이고요. 타임 라벨드 바이오마커는 이름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시간의 개념이 바이오마커에 포함되어 있다는 얘기입니다.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오마커를 본인이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면 가장 궁금한 것이 언제, 어떻게 내가 질병에 걸릴 것이냐? 하는 점일 텐데요. 현재 상황에서는 해당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기 어렵지만, 저희가 개발 중인 TLBM은 질병이 언제 어떤 위험 형태로 찾아올 수 있는지 예측해주는 알고리즘을 발굴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일기예보처럼 질병 예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Q. TLBM과 기존 바이오마커와 차이점, 그리고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TLBM의 차이점은 단순히 질병의 위험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질병이 언제 발생할 것인지 예측해주는 일기예보와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TLBM은 질병을 예측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TLBM의 특장점은 질병의 원인을 알려주고 해당 원인을 제거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지까지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이는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에 포함된 임상 정보를 기반으로 가능한 기술입니다. TLBM은 설계도를 기반으로하여 다양한 결과물을 예측하고 해당 결과물이 언제 나타나는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TLBM의 기능과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인해, 실제 질병 예측과 원인 분석에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TLBM의 특징적인 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Q. 어떤 기업과 사업화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첫 번째로 소개한 바이오 마커는 위암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해당 유전체 바이오 마커는 타입에 따라 위암 발생률이 최대 4배에서 6배까지 높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바이오 마커는 이전에 글로벌이나 국내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로, 저희는 내부에서 숨어있던 범인을 찾아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오 마커는 국내의 분자진단 기업으로 기술이 전달되어, 다른 5개 암에 대한 예측 바이오 마커도 기술이 전달될 준비가 진행 중입니다.

Q. 딥러닝을 도입해 약물 효과를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DEEPCT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임상 시험은 실제 환자에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투여하는 과정으로 매우 위험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는 임상 시험 이전에 가상의 환자에게 가상의 약물을 주어 시뮬레이션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는 임상 시험 시뮬레이션 시스템으로 볼 수 있으며,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됩니다.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약물을 가상의 인체에 사전에 투여함으로써 효과를 예측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다른 방식의 약물 투여나 복합제 개발 등을 통해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약물적으로 탐색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가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방법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Q. DEEPCT에서 활용되는 기술은 무엇이고, 동종 업계 경쟁자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활용하고 있는 방식은 맨델리언 랜더마이제이션(Mendelian randomization)입니다. 이 방식은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가상의 약물을 개발하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다른 인공지능 약물 개발 기업들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 기업들은 연관성을 기반으로 특정 이벤트와 약물의 연관성을 찾아내거나 약효를 시뮬레이션하는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지만, 저희는 인과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즉, 어떤 이벤트가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인과성을 확인하며 해당 약물이 어떤 방식으로 어떤 효과를 특정 환자에게 제공하는지를 맨델리언 랜더마이제이션을 통해 분석합니다.
맨델리언 랜더마이제이션은 저희를 포함한 국내 기업에서만 사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은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로 접근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는 데이터를 충분히 보유해야만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맨델리언 랜더마이제이션은 현재 저희를 비롯한 몇몇 국내 기업에서만 활용되는 기술로, 기존 기업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기술입니다

Q.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집니다. 사업성이 커질 수 있을까요?

FDA가 동물실험 결과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것은 최근의 동향입니다. 이는 약물의 약효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임상 시험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약효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하지 않고 임상 시험에 진입하면 리스크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시뮬레이션 방식은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없는 약효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의 시뮬레이션 방식은 동물 실험을 진행할 수 없는 약효에 대해 대안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시뮬레이션일 뿐이므로 실제 임상 시험을 통해 검증해야 할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사용하는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는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과 가장 유사한 데이터이므로 시뮬레이션 결과가 실제 임상 시험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DEEPCT을 통해서 선보이는 4가지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주시지요.


첫 번째로, 저희는 약물의 타겟을 발굴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약물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분자 수준의 타겟을 식별하는 과정입니다.

두 번째로, 저희는 복합제를 만들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약물을 조합하여 상호작용을 예측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복합제를 개발하는 작업입니다.
세 번째로, 저희는 A라는 약물이 처방되는 적응증인 B에서 C로 확장되는 약물 재창출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잠재성을 탐색하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찾아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네 번째로, 저희는 정밀 의료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 특정 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의 약물 반응성을 확인하기 위한 마커 발굴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암제와 같은 약물의 경우, 특정 유전자를 가진 환자의 약물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들을 분류하고 약물의 반응성을 확인하는 마커를 찾아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4가지 서비스를 통해 저희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약물 개발 및 적응증 확장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바이오뱅크 사업은 어떤 사업인가요?

저희가 활용하는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확장하고 강화하는 작업은 바이오뱅크 사업의 일부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이나 희귀질환과 같이 환자 수가 적은 경우, 추가적인 검체 수집 프로젝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 수를 늘려 통계적 파워를 향상시키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바이오뱅크 사업은 실제 환자 수가 부족한 자가면역질환이나 희귀질환과 같은 경우에 환자 수를 증가시켜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확장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는 바이오뱅크를 통해 신규 검체를 수집하고, 이를 유전체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함으로써 통계적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다양한 질환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바이오뱅크 사업은 저희가 보유한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확장하고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며, 자가면역질환과 희귀질환 등과 같이 환자 수가 제한적인 경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저희는 더욱 견고하고 광범위한 유전체 데이터를 보유하여 다양한 연구와 질병 예측 및 치료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됩니다.

Q. 바이오뱅크 사업을 추가로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바이오뱅크 사업을 추가로 진행하는 이유 중 하나는 환자 수가 적거나 더 많이 필요한 질환에 대한 연구를 위한 것입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이나 희귀질환과 같은 경우,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에 맞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바이오뱅크를 확장하고 환자 수를 늘리며 데이터의 질을 향상시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바이오뱅크 사업은 자가면역질환이나 희귀질환과 같이 환자 수가 제한적인 경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데이터를 보다 많이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효과적인 약물 개발이나 진단 방법 개발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바이오뱅크를 통해 환자 수를 늘리고 데이터의 질을 높이는 작업들이 진행되면, 이에 기반하여 자가면역질환과 희귀질환 등에 대한 치료법과 개인 맞춤형 치료법의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바스젠바이오 김호 대표


Q. 바이오뱅크 사업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바이오뱅크 사업은 15만 6,000명의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통계적인 파워를 강화하고 데이터의 질을 높이는 작업을 통해 더 많은 질환을 정복하는 데 필요한 리소스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Q.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저희와 국내 최고의 바이오시밀러 회사와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약물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와의 협업입니다. 이 회사는 자가면역질환에 특화되어 있으며,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를 위해 다양한 약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약물을 개발하고 효과가 좋은 약물을 찾는 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약물의 효과가 있는 환자와 듣지 않는 환자를 분리하여 개별적인 치료 약물을 개발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이 회사에서는 이러한 작업들을 진행하기 위해 저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국내 제약사들과 함께 복합제 개발 및 기존의 특정 질환에 사용되는 약물을 다른 질환에 활용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약물의 응용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국내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의약품의 개발과 의료 분야의 혁신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약물 개발 및 효과적인 치료 방법 발굴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완치하기 어려우며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건선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우울증 다음으로 자살률이 높은 위험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에 대한 치료 약물은 제한적이며 개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자가면역질환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해당 질환에 효과적인 약물을 개발하거나, 약물을 잘 듣는 환자와 잘 듣지 않는 환자를 구분하여 개별적인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적으로는 만성질환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현재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질환에 대한 접근과 정의를 재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저희는 여러 가지 역량을 활용하여 기존의 약물의 효용성과 활용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적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바이오 USA에 다녀오셨는데 현지에서 반응은 어땠나요?

글로벌 기업들은 여전히 신약 개발이나 기존 약물을 활용한 복합제 개발, 다른 질환에의 피버팅 시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은 많은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지만, 이미 보유한 약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노력에도 큰 관심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자사의 약물을 복합제로 개발하거나 다른 질환에 활용하는 시도에 대해 저희와 함께 협력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연구와 개발 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니즈와 관심을 직접 확인하고 와서 매우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Q. 상장 계획은 있으신가요?

저희가 올해 말에는 예비 기평을 받아보고 내년에는 실제 상장 트랙을 타보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올해 매출 신장률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올해와 내년에 훨씬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여러 투자자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있고, 많은 저희 내부의 직원들이 굉장히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노력을 많이 해준 결과를 반드시 내년에는 보겠다 이렇게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Q. 바스젠바이오의 성장 계획, 그리고 목표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지요.

저희가 목표하는 바는 딱 한 가지인데요. 더 많은 범인을 찾아내자. 더 많은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더 많은 약이 될 만한 다양한 소스들을 찾아내자. 이것이 저희들이 처음 시작했었을 때 그리고 또 마지막까지 갖고 있어야 될 생각이고 비전이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더 많은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저희들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어서 거기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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