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한의사인 남편 한창과 결혼 당시 시댁에서 반대가 극심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장영란·한창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영란은 한창과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SBS 예능 '진실게임'을 통해 한창과 처음 만났다"며 "한창이 적극적으로 대시해 사귀게 됐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은 순탄하지 않았다고. 장영란은 "어머님 아버님이 이 방송 보시면 속상해하실 텐데 죄송하다"며 "당시 제 이미지가 비호감이었고, 한창이 3살 연하였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한테는 이미지가 안 좋게 보였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또 (제가) 방송에서 남자한테 들이대는 역할을 많이 했다 보니까 남자가 많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창 역시 "(결혼한다고 말씀드렸을 때) 제가 28살이었다"며 "(장영란과) 6개월 만나고 결혼 이야기를 하니까 부모님이 '결혼 이야기는 하지 마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간과하신 게, 저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는 성격이다. (오히려 반대가 결혼에) 불을 지폈다. 결혼 20일 전에서야 허락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영란과 한창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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