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호우피해 우려지역에 '갑호비상' 추가발령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3.07.17 17:54
(공주=뉴스1) 장수영 기자 = 16일 오후 충남 공주시 옥룡동에 위치한 한 요양시설에서 관계자들이 물에 잠긴 가전과 집기류를 건물 밖에서 정리하고 있다. 공주시는 사흘간 5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금강 인근 저지대 주택가에 많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2023.7.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찰청이 17일 폭우 피해가 우려되는 경찰서에 최고 단계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추가 발령했다. 경찰서별로 전 직원이 동원돼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하는 한편 경찰기동대를 투입해 재난대응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해 호우피해가 큰 충북, 충남, 경북, 전북지역과 함께 이날 밤부터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되는 경기남부, 제주 지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 등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서별로 전 직원이 동원된다.

경찰은 또 대규모 집회시위가 마무리된 만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0개 부대 600여명을 호우피해가 우려되는 충북, 충남, 경북, 전북지역에 투입해 선제적 교통통제, 위험 지역 순찰 등 재난대응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재난 대응에 투입되지 않은 나머지 60여개 부대는 호우상황에 대비해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지하차도·하상도로에 대해 침수 위험도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순찰, 경력배치 등 조치도 강화된다. 경찰은 또 경찰청 국장급(치안감) 4명을 각각 충북, 충남, 경북, 전북지역에 보내 피해 현장 복구실태를 점검하고 피해 예방 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베스트 클릭

  1. 1 '청춘의 꿈' 부른 김용만, 자택서 별세…"한달전 아내도 떠나보내"
  2. 2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3. 3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
  4. 4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
  5. 5 [단독]베트남 고속도로 200억 물린 롯데·포스코, 보상금 100억 물어줄 판…2심도 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