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주유소는 부산 소재의 돌고래주유소와 경남 창원 소재의 SK자은셀프주유소다. 매각금액은 377억원 수준이다. 2021년 SK에너지로부터 약 220억원에 매입한 자산이다. 매각을 통해 약 157억원의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매입가 대비 2년간 약 71% 오른 가격이다.
회사 측은 연내에 추가 매각 또는 개발 대상 자산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간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지방 소재 주유소가 주요 매각 검토 대상이다. 동시에 주유소 밸류업(Value-up) 전략 실행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발 대상 주유소는 △도심형 물류시설을 결합하고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기능을 갖춘다.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다. 첫 개발 사례로는 교통량이 풍부한 시흥시 산업단지 내에 소재한 시화산업주유소가 낙점됐던 바 있다.
SK리츠는 "2개 주유소 매각과 시화산업주유소 개발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밸류업 전략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매각에 따른 차익 확보에 대해서는 "분기배당액이 약 129억원 내외인 점에 비추어 상당한 배당 증가가 기대된다"며 "3분기 내 매각을 완료하여 거래비용 등을 차감한 후 전액 특별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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