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현장 방문…"행정력 총동원해야"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3.07.16 10:08

[the300]

[청주=뉴시스] 김명년 기자 = 15일 폭우로 침수돼 차량 15대가 물에 잠기고 최소 1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특전사 대원들이 보트에 바람을 채우고 있다. 2023.07.15

폭우로 물에 잠긴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 침수현장을 방문, 소방 당국으로부터 피해 및 구조활동 상황 등을 보고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정부는 즉각적인 수해 복구에 나서고, 더 이상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행정력을 총동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국가의 제1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다. 과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의 빈틈없고 전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수해를 입은 국민들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조속히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 모으겠다"며 "피해 예방과 복구에 나서고 있는 일선 공무원들께도 거듭 안전을 당부한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0분쯤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수색 작업 중 오송~세종 방향 부근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는 세종에서 청주 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차도 입구 부근에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시신 5구가 발견된 지 1시간 만이다. 전날 오전 침수 사고 직후 발견된 시신 1구를 합하면 현재까지 관련 사망자 수는 총 7명이다.

10대 이상의 차량이 지하차도에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접수된 실종신고도 1건이 추가 접수돼 12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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