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폭우에 더 빠른 선제적 대응필요...공직자 분발하라"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3.07.15 09:18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산사태와 하천범람이 언제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더 빠르고, 더 선제적이고, 더 넓은 범위에서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시 한 번 공직자 여러분들의 분발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 사이에 산사태와 범람이 동시 발생해 현재 10여곳에서 구조활동이 진행중이다. 경찰, 소방, 지자체 및 인근 군부대는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오늘 아침에 국방장관께 특별히 지시를 했다"며 "군 부대가 적극적으로 장비와 인력을 지자체를 도와서 구조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자체 공무원과 전력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돌발성 기상상황이 빈발함에 따라 기상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기상청은 기상정보를 가장 빠르게 국민들께 제공하면서도 지자체 등 재난관리 기관에도 신속히 공유되도록 다시 한번 모든 절차를 점검해 주길 바란다. 기상청은 지방기상청과 지자체가 실시간으로 위험기상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확실하게 구축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말을 맞이해 국민들의 이동이 증가하고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말에도 많은 비가 예고돼 있고 돌발적인 집중호우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위험 예상지역은 철저히 통제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께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지자체와 협조해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통제나 예방순찰에 나서는 등 재난대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일상적 치안활동 과정에서도 관할 지역의 위험요인에 대해 지자체와 수시로 공유해 유기적인 안전조치가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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