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20개교 학사일정 조정..3개교 시설피해 발생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4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이 집중호우 영향으로 침수돼 있다. 2023.07.14.

풍수해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시설 피해는 경미한 수준이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우량이 많았던 지역의 학교는 등교시간 조정과 단축수업 등 집중호우 대응에 나섰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집중호우로 시설피해가 발생한 학교는 서울 1개교, 충남 2개교 등 총 3개교다. 이들 학교는 주차장 시설의 일부 파손과 침수 등이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학생과 교직원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집중호우로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등교시간 조정 학교 18개교, 단축수업 학교 2개교 등 총 20개교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15개교와 경남의 2개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충남에선 각각 1개교가 등교시간 조정,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서울의 1개교도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필요할 경우 재해특별 교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제에 가입한 학교는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 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피해 교육시설에 대해선 시도교육청의 추가적인 현장 점검을 거쳐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