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나이지리아산 리튬 광석 연 50만톤 확보 MOU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3.07.13 15:15
미래산업은 리튬 신사업 진행을 위해 나이지리아에 리튬 광산을 보유한 홍콩법인 천호투자유한공사(DINHOR INVESTMENT LIMITED)와 국내 리튬을 전문 유통사(AVC CO., LIMITED사)와 함께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천호투자유한공사는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한 3기의 리튬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산의 채굴가능 매장량은 약 500만톤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튬광산 중 1광구는 올해 초부터 채광을 시작했고, 향후 25년간 채굴이 가능하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산업이 나이지리아 리튬광산을 통해 연간 최대50만톤의 리튬광석을 일정기간 국내에 한하여 독점적으로 구매하는 내용이 담겼다.

천호투자유한공사의 리튬광산 채굴은 나이지리아 현지 광산개발대행업체(Aiyafei Mining Nigeria Limited)를 통해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국제기준을 충족시키는 고품질 광물을 생산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근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로 피 인수된 미래산업은 본 사업인 반도체검사장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내부조직을 재정비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 및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 따라 전기차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의 지속적인 필요성을 바탕으로 이번 MOU를 통해 리튬광석이 필요한 국내 리튬 추출기술 보유기업 및 리튬 생산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광산 지분인수 및 해외직접채굴에 대한 인프라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재원과 인, 허가 리스크를 회피하면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이차전지 핵심소재 유통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관계회사간 파트너쉽을 공고히 하며 장기적인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수요는 2019년 232만 대에서 연평균 33%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5568만 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차배터리 수요도 연평균 37%씩 증가해 2030년에는 3,647 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산 허가 지연, 노동력 부족, 고물가'로 인한 리튬 생산 부족으로 전기차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리튬 선점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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