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익 컨센 하회…목표주가 8.1만→7.4만원 -유진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07.13 08:49
카카오프렌즈 /사진제공=카카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하반기 및 내년도 실적 추정치 및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을 고려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카카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2조111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6% 줄어든 103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 1289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지난 5월 오픈채팅 탭 추가로 트래픽이 증가했음에도 전반적인 광고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유의미한 매출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반면 거래형 매출은 전체 거래액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직매입 및 배송 상품 거래액 확대로 매출 고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3월에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 매출이 온기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며 "뮤직에서는 인수했던 에스엠의 실적이 2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되며 걸그룹 아이브 앨범 판매 호조로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연초에 기대했던 카카오톡 개편을 통한 광고 매출의 성장이 매크로(거시경제) 영향으로 인해 둔해진 지금, 하반기 동사의 실적은 게임, 뮤직,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부문의 매출이 상당 부분을 견인할 것"이라며 "또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스엠에 대한 상각비용과 AI(인공지능) 관련 투자 규모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치의 변동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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