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어려운 국내 드라마 제작 환경…목표가↓-교보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07.13 08:31
교보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0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하락한 1520억원, 영업이익은 50.2% 감소한 13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67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망치를 하회하는 주요 요인은 tvN 수목 드라마 슬롯 축소로 방영 회차가 전년 대비 23회 감소했다"며 "방영작의 저조한 흥행으로 시청률 연동된 인센티브 지급이 평소 대비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V 광고 경기가 2분기 들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2분기 역시 두 자릿수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 방송사들이 슬롯을 축소해 드라마 수요는 감소 중"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2710억원으로 기존 대비 7.5% 하향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광고 경기가 회복되는 하반기를 기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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