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용호야, 난 죽음까지 생각…네 인생도 걸어" 분노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7.13 06:41
/사진=김다예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 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유튜버 김용호(47)씨의 거짓 선동으로 죽음까지 생각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김다예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김용호가 유명인의 약점을 잡고 수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기사를 갈무리해 올렸다.

그는 이 기사에 직접 댓글을 남겼다며 "용호야, 내가 네 거짓 선동에 억울해 죽음까지 생각했다. 남의 인생 작정하고 망치려고 했으면, 네 인생도 걸어야지 않겠니"라고 말했다.

김다예는 자신이 작성한 댓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댓글에 "피고인 김용호야. 왜 우리한테는 연락 한번 안 하고 협박도 안 하고 돈 요구도 안 하고 냅다 허위사실 25개 만들어서 갈겼냐"고 일갈했다.

이어 "혹시 다른 쪽에서 머니머니 받고 거짓선동 부탁받은 건 아니겠지. 1. 약점 잡아내서 폭로 안해주는 대신 돈 뜯어내는 방법 2. 돈 받아서 무고한 피해자 거짓으로 죽이는 방법 등을 네가 먹고사는 방법이라고 요약하면 되는 거냐. 우린 2번인 거냐"고 지적했다.


/사진=김다예 인스타그램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연예인들에게 "부정적 뉴스를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한 혐의로 김용호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김씨는 2020년 8월부터 연예인들에게 접근해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이외에도 박수홍과 배우 한예슬, 가수 김건모 등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모욕, 강요미수 등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2021년 8월 김씨를 고소했고,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같은 해 10월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현재까지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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