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웍스, 의료 챗봇으로 유방 검사 환자 만족도 ↑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3.07.12 16:48
의료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빔웍스(대표 김원화·김재일)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 의료 챗봇 플랫폼 시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설립된 빔웍스는 초음파 영상 실시간 AI 모델 'CadAI-Series'를 개발한 업체다. 해당 제품은 대구 최초로 혁신의료기기에 지정된 바 있다.

회사는 환자·의료기관 간 효율적인 매칭 및 환자·의료진 간 소통 증진을 위한 의료 챗봇 플랫폼 'ChatAI-Series'도 선보였다. 최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ChatAI-Series' 가운데 'ChatAI-B'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ChatAI-B'는 유방 검사(유방초음파·유방촬영) 시 환자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전문가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빔웍스 측은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2020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폐암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암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하 병원) 유방 검사 환자 수 또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평균적으로 약 530명씩 증가 중이다. 병원 유방검사실에서 유방 검사의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실시한 조사 결과 긴 대기시간, 검사에 대한 두려움, 검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부족 등이 불만족의 이유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고자 환자가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ChatAI-B'의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유방검사실의 만족도는 기존 7.37에서 9.57로 향상됐다. 검사 불만족에 대한 응답률도 기존 69%에서 52%로 감소했다.

빔웍스 관계자는 "'ChatAI-Series'를 지역 소외가구 등 취약 계층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10개국 이상의 언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공공 의료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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