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막내가 조인성, 고현정…어려웠다" 어떤 드라마길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7.12 12:40
/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화면

배우 신성우가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신성우가 출연해 고두심과 경기도 수원 여행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우를 만난 고두심은 "이게 얼마만이야"라며 반가워했다. 신성우는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하며 "너무 정정하시다"라며 "화면에서 선생님 자주 뵀다. 항상 똑같으시다. 더 열정적이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화면

고두심과 신성우는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호흡을 맞췄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고두심은 "(당시 작품에서) 우리 딸을 좋아하는데 뭔가 내가 마땅치 않아서 그 남자를 만나서 패대기를 치는 장면이 있었다"며 "이렇게 잘생긴 청년을 그냥 다 쥐어뜯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극중 신성우를 불륜남으로 오해하는 장면이었다고.

신성우는 "제가 맞는 역할을 몇 번 했었는데, 대단하셨다. 잊을 수가 없다. '결혼해서 잘못하면 장모님한테 이렇게 맞는구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화면

고두심은 당시 신성우에 대해 "정말 상남자. 멋있다. 도회적인 남자라 생각했다"며 "워낙에 말도 없고 우수에 젖어서 압도적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러자 신성우는 "저는 어려워서 말을 못했다. 대배우님들만 계셨다"고 회상했다. 당시 드라마에는 배우 김혜자, 나문희, 김영옥, 박원숙, 고두심이 출연했다고.

그는 "막내가 조인성이었고, 막내 그 다음이 고현정 씨였고 제가 세 번째였다"며 "그 사이에 숨을 쉬고 있다는 게 어마어마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우리는 아무 것도 안 했는데도 그렇다"고 웃었고, 신성우는 "정말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 작품으로,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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