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고객이 배출권 구매하는 '자발적 탄소 상쇄' 도입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23.07.12 10:06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종로구 기후변화센터 본사에서 탄소 상쇄 활동 협력을 위해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와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상 아시아나항공 커뮤니케이션 담당과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양측이 추진하는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은 항공기 탑승으로 인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영향을 줄이는데 고객과 기업이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을 이용해 고객·기업이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말부터 공식 홈페이지 내 ESG경영 페이지 및 이벤트 배너를 통해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아오라(AORA)' 홈페이지 연결을 제공한다. 승객이 탑승한 항공편 출·도착 공항을 입력시 계산되는 탄소배출량을 탄소크레딧으로 결제함으로서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아오라(AORA)를 통해 구매한 탄소크레딧은 △바이오 스토브 보급 △재생 에너지 생산 △열대림 보존사업 등의 개발도상국 기후대응·탄소 감축 사업에 사용된다. 개인이 구매한 탄소 크레딧으로 참여한 구체적인 탄소 상쇄 프로젝트명과 탄소감축량이 기재된 탄소상쇄 인증서도 발급할 수 있다.

박수상 담당은 "이번 탄소 상쇄 협력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탄소감축 노력에 동참함과 동시에 고객과 함께 탄소 상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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