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2조1589억원,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1478억원"이라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되지만 상반기까지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게임 부문 마케팅비 증가가 감익의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줄어든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플랫폼 부문에서는 톡비즈와 신사업 매출액이 각각 8.2%, 16.4%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는 "톡비즈 거래형이 럭셔리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하며 15.9% 성장으로 전체를 견인했다"며 "신사업도 모빌리티가 요금 인상에도 확고한 시장 점유율로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콘텐츠 부문에서 게임은 부진하지만, 뮤직과 스토리가 일정 부분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 레이블의 위상 강화, 음원 유통 및 플랫폼 시너지 발현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8% 하향하지만 핵심 투자 포인트는 톡비즈 성장률 회복 및 콘텐츠 이익 증가로 전사 이익이 플러스 전환 예상되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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