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미국 상원 나토 옵서버 그룹 활동 차원에서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우크라이나 문제, 한국과 나토 간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날 저녁 현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이었다.
미 상원의원 대표단은 진 섀힌 (민주당·뉴햄프셔, 상원 나토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 톰 틸리스(공화당·노스캐롤라이나, 나토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 딕 더빈 (민주당·일리노이), 앵거스 킹(무소속·메인), 댄 설리번(공화당·알래스카), 피트 리케츠(공화당·네브래스카) 상원의원 등 6명이다.
먼저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의회 합동연설 당시 의원들이 보여준 한미동맹에 대한 전폭적이고 초당적 지지에 감사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나토 정상회의 계기 미 상원 대표단과의 만남이, 한미동맹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면서 동맹의 무대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작년 주나토 한국대표부를 개설한 데 이어 이번에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함으로써 한-나토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나토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한국의 대 우크라이나 지원 현황을 설명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국이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인태지역 파트너로서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인태지역 주요 국가로서 가능한 역할을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