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업무자동화로 年 1만시간 절약, MS 파워플랫폼 전격 도입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3.07.10 10:07

롯데호텔이 로우코드·노코드(Low Code·No Code), 즉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앱을 구축해 업무 자동화를 가능케 하는 플랫폼을 통해 연 1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한국MS(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국MS는 롯데호텔에 파워 플랫폼 기반 업무 자동화 환경을 구축했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MS의 로우코드·노코드 솔루션인 파워플랫폼은 △앱 개발을 지원하는 '파워 앱스' △업무 자동화를 위한 '파워 오토메이트' △비즈니스 분석을 돕는 파워 BI △비즈니스용 웹페이지를 손쉽게 만드는 '파워 페이지' 등이 있다. 누구든 손쉽게 업무 자동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호텔은 파워 플랫폼을 도입해 직원이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필요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AI(인공지능) 기반 로봇에게 단순 반복 업무를 맡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파워 플랫폼을 기반으로 예약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직원이 회사 예약 시스템에 옮겨 입력해야 했던 외부 플랫폼 예약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관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국 17개 롯데호텔에서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은 연간 1만시간에 달한다. 수기 작업으로 인한 오류 발생 가능성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다.

롯데호텔은 자동화된 업무환경 구축과 운영에 드는 비용도 최소화했다. 기존 RPA(로봇자동화) 시스템은 대당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파워 플랫폼은 MS365 기업용 플랜을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업무 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드는 비용이 훨씬 줄어든다는 게 MS 측의 설명이다. 롯데호텔은 전국 17개 호텔들이 파워 플랫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RPA 협의체를 출범하고 현업에서 RPA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인정되면 포상을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은 파워 플랫폼을 업무 자동화를 위해 사용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과제 해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직원 스스로 필요한 앱이나 웹페이지를 개발하는 것을 포함해 고객 서비스와 내부 운영 전반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파워 플랫폼은 MS 기술 기반의 챗봇, 애저 클라우드 오픈AI 서비스 등 고도화된 AI기술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김준우 롯데호텔 디지털전략팀 팀장은 "MS 파워 플랫폼은 RPA를 비롯한 업무 자동화를 회사의 문화로 뿌리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AU "기존과 변함없이 24시간 보안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공간에서 업무 자동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고, 개발자 없이도 현업에서 직접 원하는 기능을 개발해 사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했다.

권오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비즈앱 및 테크놀로지 센터 총괄 팀장은 "파워 플랫폼은 직관적이고 유연한 플랫폼으로 예산, 시간, 리소스 등의 제약이나 기술 격차,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등 오늘날 기업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한국MS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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