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美 뉴욕 '코리안 아츠 위크' 전방위 지원 나서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 2023.07.09 10:04
미국 뉴욕 버스에 부착된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광고 /사진=SK그룹

SK그룹이 주간후원사로 참여 중인 미국 뉴욕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성공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대한상의 회장사로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효과를 노리겠단 심산이다.

9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국 예술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자리에 아우르는 행사다. SK그룹이 후원하는 링컨센터 '썸머 포 더 시티(Summer for the City)' 축제의 일환이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뉴욕 링컨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총 10여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이번 코리안 아츠 위크의 대표 프로그램은 세종문화회관이 제작한 서울시무용단의 'One Dance(원댄스·일무·佾舞)'다. 링컨센터에서 20~22일 세 차례 공연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일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행사는 SK E&S, SKC, SK온, SK㈜ C&C, SK에코엔지니어링, 패스키, 키캡처에너지, 에버차지 등 SK 관계사와 한국투자증권 등이 후원에 동참한다. SK그룹은 재정적 지원과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달 말부터 한 달간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 스크린과 시내 순환운행 버스 80여대를 활용해 코리안 아츠 위크와 원댄스를 알리고 있다.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를 녹여냈다.


SK그룹은 또 한국이 낳은 세계적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Just Jerk)'와 협업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원댄스 공연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저스트 절크는 '아메리칸 갓 탤런트' 준결승 진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홍보영상 출연 등으로 미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저스트 절크가 일무 공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작 안무를 추고, 이를 일무 댄스와 교차 편집해 한국 댄스의 다양성을 돋보이게 만든 영상을 제작했다.

구글·링크드인·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디지털 광고 채널을 활용해 코리안 아츠 위크와 원댄스 홍보 지원에도 나섰다. SK온의 경우 'K하면 SK' 응원 댓글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SK온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K문화 또는 SK그룹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SK 모바일 주유권(5명)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100명)을 증정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코리안 아츠 위크가 문화 강국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는 앞으로도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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