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시스가 인용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최대 추모의 날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덕훈, 조용원, 최룡해 등이 김정은 위원장과 동행했다고 밝히면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입상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가 드리는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해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기념메달을 수여했다고도 전했다.
노동신문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조국해방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수호하시고 반제투쟁의 세계사적모범을 창조하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시며 정의와 평화의 위대한 수호자"라고 치켜세웠다.
북한은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인 7월27일을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일이란 뜻의 전승절로 챙기고 있다. 올해 70주년 행사를 앞두고 연일 분위기를 띄우는 분위기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의 시신을 영구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한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김 주석 사망일에 맞춰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북한 정권을 잡은 김일성은 49년 간 통치하다 1994년 7월8일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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