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과 뉴스1에 따르면 총파업 엿새째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청계천 광교, 을지로 입구 등에서 '공무원 노동자 권리 쟁취 총궐기 대회' 집회를 연다. 현장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참여한다. 또 민주노총은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한일 노동자대회' 등 집회·행진을 예고했다.
정의당 당원 약 50명도 이날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를 열고 행진한다. 환경 관련 시민단체가 모인 '오염수 저지 공동행동'도 이날 오후 6시 광화문 시민열린광장 앞 3개 차로에 모여 1500여명이 참석하는 4차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경찰 측은 "도심권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일대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 시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가 '정치파업'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어 정부와 노조 간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7일) "민주노총은 국민 경제와 생명·안전·건강을 무시하는 정치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전날 청계광장에서 연 퇴근 시간대 집회를 오후 11시 이후에도 야간 문화제 형식으로 이어가려다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