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를 단일 지주회사로..."현대백·그린푸드 공개매수"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3.07.06 11:54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올해 인적분할로 지주사 체제 전환 중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기존 계획대로 현대그린푸드에 현물출자하는 동시에 현대백화점도 현물출자해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현물출자를 통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는 주식을 매수하는 대가로 현금이 아닌 자사 신주를 교환 비율에 따라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그린푸드(1012만5700주, 지분 29.9%) 주식을 주당 1만2620원에, 현대백화점(466만9556주, 지분 20.0%) 주식은 주당 5만463원에 각각 매수하는 대신 자사 신주를 발행한다. 공개매수 참여 규모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신주 발행 물량은 달라질 수 있다.


공개매수 가격은 상법에 따라 할인이나 할증없이 확정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발행가액은 청약일 전 3~5거래일의 가중산술평균 주가로 결정될 예정이다.

공개매수는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그린푸드 지분 40%, 현대백화점 지분 32%를 각각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오르게 된다.이 경우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로 이어지는 단일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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