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바로 옆 동네. 준강남 그리고 최적의 한강뷰로 인기가 높았던 동작구 흑석동과 흔히 노량진 일대로 불리는 본동의 집값은 한때 강남에 버금간다며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에 이 일대 시세는 30% 할인에 들어갔죠. 더욱 불안한 건, 최근 반등이 있는 지역들과 달리 거래 자체가 없다며, '준강남' 타이틀도 반납할 지경이라고 합니다. 동작구의 집값 부릿지가 '체크'합니다.
━
흑석·노량진 집값, 30% 하락 후 감감무소식━
한강을 기준으로 흑석동에서 상도동으로 이어지는 과거 언덕 위 동네는 대부분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습니다. 최근 3년전 분양가로 공급돼 83만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흑석자이까지 일대의 재개발로 흑석동 그리고 동작구는 강동구와 함께 준강남으로 등극했습니다.
한편, 흑석 자이는 무순위 청약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는데요. 흑석자이 전용 59㎡ 1가구 무순위 청약에 83만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말그대로 83만대 1을 기록했죠. 인근 시세 반값인 6억원 대의 분양가. '로또'급 차익을 노린 수십만 명이 달려들었고 한 명의 행운아가 30일 이 아파트를 거머쥐었죠.
동작구 본동에 위치한 25년차 구축 아파트인 한강쌍용 전용 59㎡의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0월 20일 11억3700만원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러나 이 아파트 최근 저가 거래는 지난 3월 15일 7억원까지 낮아졌습니다. 최고가에 대비해선 4억3700만원, 38% 하락했죠. 10억원대가 무너지며 호황기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내 집 마련을 원하는 매수자는 많습니다. 흑석자이, 본동의 수방사 공공분양에 전 국민이 관심을 가졌죠. 두 아파트 모두 인근 시세대비 70% 혹은 절반에 매입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죠. 흑석동 일대 거래가 끊긴 건, 최근 높아진 호가를 받아줄 매수자가 없다는 겁니다. 현장에선 소폭 하락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성준
촬영 김아연 공하은 PD
편집 김아연 PD
디자이너 신선용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