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 6분 코스피 시장에서 GS건설은 전일 대비 2440원(13.53%) 내린 1만55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증권은 GS건설이 재시공 결정으로 올해 대규모 충당금 인식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토부는 GS건설의 전국 83개 시공 현장들을 모두 점검한 결과와 이번 붕괴 사고에 대한 처분 등을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며 "GS건설은 브랜드 방어를 위해 인천 검단 현장에 대한 전면 재시공을 전일 오후 전격 결정했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유사 사례를 감안한 충당금 1500억원과 안전 강화를 위한 비용 증가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9% 하향해 목표주가도 낮췄다"며 "최소한 8월 국토부의 전체 현장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29일 오후 11시30분쯤 인천 서구 검단 AA-13-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1·2층)의 지붕층 슬래브(970㎟)가 무너졌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공분양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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