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비상' 새마을금고…민주 "尹 정부, 안정화 대책 속히 수립해야"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3.07.05 11:50

[the300]

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이 지난 1일부터 아파트 집단대출을 잠정 중단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해 2금융권의 여신심사 강화를 요구한 때문이다. /사진=새마을금고

최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부실 확대 징후가 포착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서민금융기관 안정화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서민금융기관의 연체율 상승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새마을금고가 6.29일 기준으로 6.18%의 역대 최고 연체율을 기록한 가운데, 법인의 연체율이 10%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나인 저축은행도 상황은 엇비슷하다. 올 1분기 말 기준 5.1%의 연체율은 2016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며, 부동산 관련 대출의 연체는 연말 대비 2배 증가했다"며 "대부업체의 연체율도 11%를 넘었다"고 했다.

홍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서민금융기관의 역대 최고 연체율이 보이지 않나"라며 "김진태 사태처럼 뒤늦은 대응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는 꼴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윤석열 정부는 서민금융기관 안정화 대책을 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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