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과 함께 'Korea Food Forum 2023'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농식품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안호근 농진원장,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 등 주요 경영진과 농식품 스타트업 및 투자사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열린 Korea Food Forum은 식품 분야의 다양한 주체들이 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읽고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 매년 정기 행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민석 대표는 환영사에서 "CJ제일제당의 지난 여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한식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푸드테크 기술이 전 세계 식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저력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서 오늘 맺은 인연이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매전략 △식품 산업 환경 변화와 기업의 성장전략 등 2개의 세션으로 강연이 진행됐고, △식품/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 △세계 속 한식, 한식의 세계화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이석형 BCG 파트너와 박영걸 삼정KPMG 전무가 강연자로 나섰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담당,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 안태양 푸드컬처랩 대표, 권정웅 11번가 오픈마켓 마트담당, 박필재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해외진출실장, 엄인용 농진원 벤처사업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특별 패널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CJ제일제당의 비비고(bibigo)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과정과 성공 전략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Korea Food Forum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스타트업 종사자는 "창업 기업 입장에서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우군을 얻었다"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해가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가 "세계인이 일주일에 1~2회 이상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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