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영원무역의 2분기 매출액이 9875억원, 영업이익은 2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4.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원무역은 대표 의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다.
하누리 연구원은 "상위 브랜드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나이키는 70%, 노스페이스는 25%를 돌파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룰루레몬은 코로나 여파가 있었던 2020년 상반기를 제외하면 매 분기 매출이 20% 이상 성장하고 있어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룰루레몬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제품에서 일반 평상복까지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며 "영원무역의 룰루레몬향 매출 비중이 2019년 7%에서 현재 12%로 증가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는 "3분기 높은 기저효과로 인한 역신장,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 상승 등이 예고돼 부담이 있다"면서도 "달러 강세가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고 연간 영업이익 7000억원대에 달하는 만큼 시가총액 3조원 반열에 오를 만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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