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HER2양성 고형암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3.07.04 16:27

2년간 비임상 연구개발비 지원

보로노이는 HER2양성 고형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VRN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로노이는 VRN10의 비임상연구를 위한 연구개발비를 2년간 지원받는다.

보로노이에 따르면 VRN10은 유방암 등 각종 고형암 원인인 HER2 양성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하위 신호를 강하게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다. 경쟁 약물 대비 높은 뇌투과율을 보유해 암의 뇌 전이 초기 단계부터 뇌를 투과할 수 있는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는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였다. 현재 유방암 등에 사용되는 ADC 치료제와 병용 용법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로노이는 독보적인 약물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선택성과 뇌혈관 장벽(Blood-Brain Barrier) 투과 기술이 월등히 높은 물질을 다수 개발해 2020년부터 4건의 미국 기술수출을 포함해 총 5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바 있다. 누적 기술이전 규모만 약 3조원(22억7270만달러)에 달한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으로 VRN10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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