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최고치 쓴 日증시에 차익 매물…닛케이 0.91%↓ [Asia오전]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3.07.04 11:40
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 밀린 3만3446.78에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닛케이지수가 또 한 번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 3일 지수는 종가 기준 거품경제 붕괴 당시인 199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것도 하락 재료가 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46.9)보다 낮은 46.0을 기록했다. 기준선(50)을 8개월째 밑돈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7.3)도 하회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확장, 밑돌면 수축을 의미한다. 노동시장이 견고하고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제조업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 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도쿄증시에서 기계주 일각에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움직이고 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도세에 미국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더해지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01% 오른 3244.27에, 홍콩 항셍지수는 0.33% 상승한 1만9369.67에 거래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한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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