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을 계기로 육군은 올해 8월부터 마스오토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해 여러 물류센터로 군수품을 운송하게 된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대형트럭 자율주행은 평시 수송작전을 포함한 군수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MOU 배경을 설명했다.
마스오토는 15톤 이상 대형 트럭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자율주행 거리 70만㎞를 돌파했다. 자율주행 실증 주행거리로는 국내 최장 수치다. 실증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다양하고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에 유리하다.
미국 경쟁사들의 주행거리는 70만~160만㎞ 수준으로 마스오토는 내년 초 큰 차이로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까지 100만㎞를 넘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마스오토는 세종부터 부산까지 하루 534㎞를 자율주행으로 왕복하는 트럭의 주행 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송출하고 있다. 마스오토 관계자는 "이런 시장에서 스트리밍 공개는 마스오토의 기술력을 공개해 직접 평가받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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