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책·AI윤리원칙 발표…NHN, ESG 경영 박차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3.07.04 10:37
/사진=NHN
NHN이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NHN은 지난해 3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 ESG 전담 조직 및 13개 그룹사 대표진으로 구성된 ESG회의체를 신설했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국내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등급이 상향되며 종합 'A'등급을 받았다.

NHN은 이번 보고서에서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Weaving New Sustainability)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디지털 동반 성장 △책임 있는 디지털 사회 △디지털 포용 3대 핵심 가치를 실천한 ESG 주요 성과와 중장기 실행 계획도 공개했다.

환경 부문에선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2017년부터 작년까지 누적 43.29TJ(테라줄)의 에너지를 감축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간접증발식 냉각 시스템과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 덕분이다. 지난해 환경·에너지경영시스템(ISO14001/50001) 인증도 동시 획득했다.

지난 5월엔 온실가스 직접배출원(Scope1) 및 간접배출원(Scope2) 배출량 산정에 이어 사업장 경계 밖에서 배출되는 기타간접배출원(Scope3)의 배출량 산정에 대한 제3자 검증을 받았다. 올해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및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등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사회 부문에선 '일상 속에서 누구나 사용 가능한 안전한 AI 기술'을 지향하며 'AI 윤리 원칙'을 수립했다. 정보보호 체계 및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취득하는 등 디지털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NHN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비즈니스연속경영시스템(ISO22301) 계획을 수립해 각종 사고 및 위험상황에 대한 그룹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선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했다. 전사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리스크관리 책임자(CRO)를 선임했다.

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는 "ESG 활동과 성과를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로 여러 이해관계자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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