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日 ZMP·선병원과 디지털 의료 혁신…스마트 병원 구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3.07.04 09:45
(왼쪽부터) ZMP 히사시타니구치 대표, 선의원의료재단 선승훈 대표(의료원장), 티로보틱스 안승욱 대표/사진제공=티로보틱스


로봇 전문기업 티로보틱스는 일본 ZMP, 양 사간의 합작법인 앤로, 선메디컬센터 선병원(이하 선병원)과 디지털시대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나선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6월 29일 ZMP, 앤로 3사와 선병원이 스마트 병원 사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병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네트워크 기반 인프라 구축을 통해 환자의 편의성 및 안전성 강화, 임상진료 및 의료 서비스 질 향상, 환자의 만족도 제고, 병원 운영의 효율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병원에서 '스마트 병원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병원 내 의약품, 병실 소모품, 치료용 자재들의 배송을 자동화한다. 업무 담당들의 효율성을 높이고, 심야 시간 등 인력 활용이 어려운 시간대에도 대응이 가능해져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자사의 산업용 물류 로봇으로 축적된 자율이송 로봇, 재활로봇 기술 등을 스마트 병원 구축에 적용하고, 일본 ZMP는 실내외 배송, 자율 주행 버스, 병원 및 관공서 물류 자동화 등에 대한 실증 및 사업 성과를 꾸준히 축적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병원 인프라와 연계를 통한 시스템 구축, 현장 적용/최적화, 실증 및 유지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중인 웨어러블 헬스케어(슈트)로봇을 이용한 재활 및 건강관리 솔루션을 포함시킴으로써 스마트 병원 사업에 새로운 한 축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티로보틱스와 앤로의 대표를 겸하고 있는 안승욱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ZMP와도 로봇 사업부분에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물류로봇 산업에서 기술과 품질 경쟁력으로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미국 리서치기관마켓 리서치 퓨처에 의하면 글로벌 스마트 병원 시장은 2025년 772억9960만 달러(약10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연 평균 성장률은 21.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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