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제 용기에 고혈압약 라벨 부착…현대약품 신저가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3.07.03 09:52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조사 결과 현대약품이 치매치료제가 담긴 용기에 고혈압·탈모약 라벨을 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대약품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해 주가가 크게 내리고 신저가를 기록했다.

3일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225원(5.46%) 내린 3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85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앞서 나온 현대약품의 치매치료제 용기에 고혈압·탈모약이 혼합돼 유통됐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타미린서방정 8㎎'(치매 치료제) 30정 포장 용기에 '현대미녹시딜정'(고혈압 치료제) 라벨이 부착된 것이라고 식약처는 3일 밝혔다. 두 약제가 혼합돼 포장된 건 아니라는 것. 현대미녹시딜정은 고혈압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나 탈모에도 사용된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3. 3 강형욱, 양파남 등극?…"훈련비 늦게 줬다고 개 굶겨"
  4. 4 "수수료 없이 환불" 소식에…김호중 팬들 손절, 취소표 쏟아졌다
  5. 5 매일 1만보 걸었는데…"이게 더 효과적" 상식 뒤집은 미국 연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