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푹푹 찐다', 김해 폭염 경보…체감온도 33~35도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3.07.02 10:55
1일 개장한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들이 솔밭에서 무더위를 피하고 있다. 이날 개장한 경포해수욕장은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2023.7.1/뉴스1 (C) News1 윤왕근 기자
장맛비가 그치자 폭염이 전국을 덮치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 경남 김해에 폭염경보를, 부산과 경남 진주, 산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경남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양산, 창원, 밀양, 의령, 함안, 창녕, 하동, 함양, 합천, 진주, 산청으로 늘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이다.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이 장기화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다. 폭염경보의 경우 피해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라는 조건이 더 있다.


오전 10시 기준 최고 체감온도는 산청 30.1도, 함양 29.9도, 의령 29.7도, 양산 29.4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부산 28도, 창원 32도, 김해 32도, 합천 34도, 진주 31도, 산청 32도, 거제 29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부산과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니 폭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소강상태에 들어간 장마는 2일 오후 제주에 다시 비가 오면서 이어지겠다. 오는 3일에는 남해안과 제주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4~5일엔 전국에, 8~9일엔 제주에 재차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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