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주춤하더니 "앗 뜨거워"…폭염 위기경보 주의→경계 격상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23.07.01 12:02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더위가 찾아온 27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어르신들이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3.06.27.
정부가 전국의 폭염 위기경보를 세번째 높은 단계인 '경계'로 격상했다.

행정안전부는 1일 오전 11시30분부로 폭염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서로 구성된다. 지난해 폭염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된 건 7월2일이다. 올해는 하루 먼저 격상이 이뤄졌다.

장마가 주춤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날 기준 전국 180개 구역 중 128개 구역(71%)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전국 특보구역의 40% 이상의 지역에서 일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에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진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회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분야 관리대책과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폭염에 따른 피해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며 "기온이 높은 시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해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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