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팀닷츠의 이번 선정은 시드 투자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패스트벤처스의 추천으로 진행됐다.
김소리 팀닷츠 대표는 초등학교 교사 시절 입시 위주의 문제풀이 교육만으로는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기를 수 없다는 점을 깨닫고 학교를 나와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팀닷츠는 코딩, 디지털 드로잉, 비주얼 싱킹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와 교육 전문가 그룹이 모여 초등학생이 미래 역량을 기르고 학습에 대한 즐거움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수업과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아이들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 수업을 개발하고 양질의 학습 자료와 함께 제공한다. 그 결과 학생 만족도 4.8점, 학부모 만족도 4.7점, 재구매율 68% 등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해당 교과를 싫어하던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수업 방식을 적용해 재구매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재 △나만의 한국사 비주얼 싱킹 노트 만들기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 등의 프로젝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소리 대표는 "단순 시험 점수가 아닌 미래 역량을 평가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피드백 시스템을 개발해 고도화하겠다"며 "스쿨닷츠 생태계 안에서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인엽 패스트벤처스 심사역은 "교육시장의 온라인 침투율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대비 학생과 선생님 간 상호작용과 피드백이 부족하다"며 "온라인 교육에도 초개인화된 상호작용 시스템을 구축해 스쿨닷츠 만의 차별점을 만드는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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