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연간 이익체력 10조원에 비하면 밸류에이션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쇼크 당시 수준으로 극히 저평가 상태"라며 "피크아웃 우려에 따른 하방 리스크 대비 투자 실익이 더 큰 상황으로 편안한 매수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26조원, 영업이익(OP)은 54% 늘어난 3조4000억원, 영업이익률(OPM)은 13.2%를 예상한다"며 "2분기 연결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79만3000대로 추정하며 RV(레저용차량)/미국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견조한 외형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9조3000억원으로 실적과 업황을 감안했을 때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신규 주문 건수도 안정세를 보이며 연간 이익 가시성을 높여가는 중이고 최근 철강과 알루미늄 등 차량 주원재료 가격 안정화 추세를 봤을 때 2분기 피크아웃 우려를 선반영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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