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S사업부 출범 10년…"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 이끌 것"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3.06.29 10:31
LG전자가 VS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사진전을 보는 모습./사진=LG전자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전장)사업본부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전장 부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VS사업본부 임직원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에는 현대자동차·GM·르노 등 주요 고객인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영상 메시지를 전해왔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크게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이하 AVN)으로 구성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22.4%)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AVN 시장에서도 2021년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은석현 부사장은 "VS사업본부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 앞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13년 VS사업본부(옛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육성해왔다. 당시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하던 카(Car)사업부, 전기차용 동력계 부품을 개발하던 EC(에너지 컴포넌트)사업부와 2013년 인수한 자동차 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 V-ENS를 하나의 사업본부로 통합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8조6496억 원, 영업이익 1696억 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 전장사업의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 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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