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새우깡 가격 인하…라면 株 장 초반 동반 약세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06.28 09:42

[특징주]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8일 장 초반 농심 주가가 4%대 약세를 보여 전일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고 있다.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일제히 약세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증시에서 농심은 전일 대비 1만7000원(4.05%) 하락한 4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오뚜기삼양식품은 각각 3500원(0.87%), 3300원(3%) 내린 40만1000원과 10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농심은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6.9%, 4.5% 내린다고 밝혔다.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에 판매되는 새우깡은 100원 낮아진다. 가격 인하 우려에 관해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농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 오른 42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하를 반영해 농심의 국내 라면과 스낵의 연간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0.8%, 1.2% 하향 조정될 전망"이라며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180~190억원 정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제분 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 가격도 5% 인하돼 연간 비용은 최소 80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며 "올해와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3%, 4~5%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어버이날, 용돈 얼마 받고 싶으세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2. 2 유영재 여파?…선우은숙, '동치미' 하차 결정 "부담 주고 싶지 않다"
  3. 3 마동석 '한 방'에도 힘 못 쓰네…'천만 관객' 코앞인데 주가는 '뚝'
  4. 4 "지디 데려오겠다"던 승리, 이번엔 갑부 생일파티서 '빅뱅 팔이'
  5. 5 기술 베끼고 적반하장 '이젠 못 참아'…삼성, 중국서 1000건 특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