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융합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국민 건강 증진 및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프로젝트의 공모를 진행했다. 현재 헬스케어 분야 메타버스는 개인의 건강관리보단 병원 홍보, 의료지식 교육, 의료진 간의 협업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은 다양한 개인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장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개인 맞춤 근골격계 및 심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랜 기간 반복되는 동작이나 나쁜 자세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은 2019년 기준 수진자가 약 1760만명, 전체 의료비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울증과 직장 내 스트레스 등으로 마음 건강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우울증 유병율이 36.8%로 1위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국책 사업에서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과 함께 전체 컨소시엄의 주관기관을 맡아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한다. △컬러버스는 오픈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원천 기술 개발 △바임컨설팅은 플랫폼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략 수립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근골격계 건강관리 실증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심리 건강 관리 실증을 맡는다. 의료메타버스학회가 자문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민간부담금 포함 약 50억원 규모로, 이달 프로젝트에 착수해 2024년 12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장하고 지속 상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미래 헬스케어 메타버스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플랫폼 내 다양한 참여자가 함께 모여,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공동 사업 및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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