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분기 실적도 매우 양호…투자의견 '매수'-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06.28 08:03
KB금융그룹 로고

하나증권이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2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28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한 1조47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라며 "2분기 대출 성장률이 약 1% 내외로 1분기의 역성장에서 벗어나는데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NIM(순이자마진)이 약 3~4bp 추가 상승하면서 그룹 순이자이익이 약 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3%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비이자손익도 대규모 FV-PL 손익이 발생했던 1분기보다는 기타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밖에 없지만 절대 규모는 여전히 양호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나 한화오션 충당금 환입이 최소 1000억원 이상 발생하면서 대손비용률도 그다지 높지 않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2분기부터 올 1분기 말까지 미래 경기전망을 반영해 보수적인 추가 충당금을 약 1조2000억원 적립해 왔다"며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을 통해 향후 잠재 손실에 상당 부분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호한 실적 예상 예상에 힘입어 KB금융의 2분기 보통주 자본비율은 약 13.8%로 1분기보다 10~20bp 내외 추가 개선될 것으로 타사 대비 높은 자본비율은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실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연 DPS(주당배당금)는 3300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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