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현아가 과거 '기면증'으로 태도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조현아는 지난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 학창 시절부터 기면증을 앓아왔다고 고백했다. 기면증은 낮에 졸음을 참지 못하고 갑작스레 잠에 빠져드는 수면장애다.
조현아는 "스트레스가 오면 졸리다. 고등학생 때는 아침 밥숟가락을 들고 잠이 든 적도 있다. 학교에서도 1교시부터 잠이 들었다. 선생님에게 벌을 받아 서 있는 중에도 잤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특히 데뷔 초 기면증으로 불필요한 오해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인 시절에는 쇼케이스 대신 대면으로 기자분들을 만나 신곡을 홍보했다. 간혹가다 무례하게 '무슨 팀이냐' 등 질문이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면 스트레스를 받아 갑자기 잠이 왔다. 기자님들은 당연히 답변하기 싫어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냐. 다른 멤버들이 대신 사과했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또 콘서트를 하면서도 하품이 계속 나와 '졸린 게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고 미리 공지한 적도 있다며 "요즘엔 거의 안 그러고 많이 나아졌다. 절대 오해하지 말아달라. 병 때문에 그랬으니 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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