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청년도약계좌 부족함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3.06.27 15:5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출시된 청년도약계좌가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등 도약계좌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수요를 충분히 고려해 부족함 없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에 있는 청년친화 강소기업 덕산 네오룩스에서 열린 '청년 함께 기업(氣-Up)'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청년도약을 지원하는 기업과 청년이 땀흘려 일하는 기업을 응원하는프로젝트다.

한 총리는 덕산 네오룩스를 방문해 R&D 센터 등 현장을 시찰한 후 간담회를 갖고 기업과 청년재직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천안소재 청년친화기업인 엔에이티엠과 청년 일 경험 제공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전선 등의 기업인과 청년 재직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 총리는 덕산 네오룩스가 OLED 소재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서 청년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약 60%에 이르는 등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지방의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청년 친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남=뉴스1) 박지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청년 함께 기업(氣-UP) 현장 방문 행사 청년 도약 멤버십 가입증서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3.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간담회에서 청년 재직자들은 취업 후에도 여전히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기엔 불안한 현실, 지방 소재 기업에 근무하는 현실적 어려움 등의 의견을 냈다. 경영진들은 지방 중소기업 인재유입 및 유출방지를 위한 지원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한 총리는 청년들이 취업관문을 통과하더라도 직장 문화에 대한 적응과 안정적 미래설계 등 현실에서 겪는 고민들이 적지 않으며 지방 소재 기업들 역시 인재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그는 특히 이런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총리는 "시대흐름 및 청년들의 가치관 변화에 발맞춰 중소·중견기업들이 재택·유연근무 등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을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방의 역량있는 중소 제조기업들이 보다 원활하게 청년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부품·소재분야 인재양성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는 등 핵심분야 인재양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에 괜찮은 중소·중견기업의 참여 확대를 통해 실전형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의 채용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일경험 기회 확대를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일경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에게 "기업과 청년이, 청년과 기업이 서로의 미래를 돕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바란다"며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이어나가면서 청년친화 기업 및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일생활균형, 임금, 고용안정 등에 강점이 있는 기업들을 선정해 매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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