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입성한 18세 김지수의 다짐…"힘든 도전, 피하고 싶지 않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06.27 10:13
/사진=브렌트포드 FC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 축구선수 김지수(브렌트퍼드)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유럽 빅리그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FC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 영입을 발표했다. 양측은 계약기간 4년에 옵션 1년이 담긴 계약서에 사인했고, 김지수는 이번주 중으로 브렌트퍼드 B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PL 입성이 확정된 뒤 김지수는 SNS에 글을 올려 심경을 전했다. 김지수는 "7년이란 시간을 함께한 성남 FC와의 이별이 아직은 어색하다"며 "하지만 브렌트퍼드의 제안이 왔을 때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도전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렵고 힘든 도전이 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남 FC와 그동안 저를 뜨겁게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2004년생 중앙 수비수인 김지수는 190㎝의 큰 키로 '제2의 김민재'로 불리는 대형 유망주다. 김지수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4강 진출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김지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중앙 수비수 프리미어리거 △10대 프리미어리거 등의 타이틀을 얻게 됐다. 박지성과 손흥민, 이영표, 기성용, 이청용 등 많은 한국 선수가 EPL 무대를 누볐으나 센터백과 10대 선수는 없었다.

/사진=브렌트포드 FC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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