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과도한 열량, 당류 섭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해당 성분을 줄이거나 배제한 제품들이 인기다. 이에 ㈜오뚜기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컵누들'을 증량해 내놓고, 무지방 저칼로리 드레싱, 당 함량을 낮춘 과일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헬시 플레저 열풍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 중량 1.6배 UP!, 컵누들 매콤한맛·우동맛 '큰컵' 출시
유탕면 대비 칼로리가 낮고 담백한 건면은 가벼운 한 끼 식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컵누들을 보다 푸짐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컵누들 양을 늘려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줄을 잇자 ㈜오뚜기가 기존 컵누들 소컵보다 중량을 1.6배 늘린 '컵누들 큰컵'을 출시한 것이다.
컵누들 소컵 1개로는 양이 다소 부족하고 2개를 먹기에는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열량 대비 든든하게 즐길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컵누들 큰컵은 기존 인기 제품인 매콤한맛, 우동맛 2종으로 출시됐으며, 각각의 열량은 205kcal, 215kcal로 일반 용기면보다 낮다.
◆ 지방 함량 제로(Zero), '저칼로리 드레싱' 3종 눈길
식사 대용으로 샐러드를 섭취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볍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드레싱도 주목받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도 기존 제품보다 심플하고 트렌디하게 변경했다. 키위, 오리엔탈 등을 직관적으로 연상할 수 있도록 패키지에 주재료를 강조하고, 대폭 줄어든 칼로리를 기재한 것이 특징이다.
◆ 당 함량 30% DOWN, 국내산 제철 과일 사용한 '라이트 슈가 쨈' 2종 선봬
당 함량과 감미도를 낮춘 과일쨈도 선보였다. 최근 ㈜오뚜기는 소비자들이 과일쨈 구입 시 영양성분, 원재료 등을 중시한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특산지에서 수확한 제철 과일을 담은 '라이트 슈가(Light Sugar) 쨈' 2종을 출시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열량, 당류 등 특정 성분을 빼거나 줄인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건강한 식문화 형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