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은 개인택시 타라"…곽튜브도 당한 '손님 골라잡기'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6.26 18:47
/사진=곽튜브 유튜브 채널

방송인 곽튜브가 가까운 거리를 가려고 택시에 탔다가 택시 기사에게 면박을 받았다.

곽튜브는 지난 22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유튜버 빠니보틀과 크루즈를 타고 제주로 여행을 떠났다.

둘은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제주행 크루즈가 정박한 전남 목포시로 향했다. 목포역에서 내린 둘은 여객터미널로 가고자 택시에 탔다. 다만 둘을 태운 택시 기사는 "다음부터는 개인택시 타라"며 불쾌해했다.

곽튜브와 빠니보틀이 왜 그러시냐고 묻자 택시 기사는 답답하다는 듯 "다음부터는 개인택시 타라"며 "영업용 택시보다 개인택시가 크고 좋다"고 말했다. 다만 곧바로 "(여객터미널은)바로 앞이다. 가깝다"며 단거리 주행은 돈이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택시 기사는 자기가 벌어 자기가 쓰지 않냐"며 영업용 택시는 가까운 거리를 가는 손님을 받으면 손해를 본다고 강조했다.


/사진=곽튜브 유튜브 채널

이에 곽튜브와 빠니보틀은 "멀리 가는 손님을 태워야 좋으신데"라며 도리어 미안해했다. 빠니보틀은 곽튜브에게 "다음부터는 개인택시 잡아. 왜 영업택시를 잡아서. 다음부터 내가 꿀밤때린다"며 장난을 쳤고, 곽튜브 역시 자신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다만 댓글창엔 해당 택시기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네티즌들은 "승객이 영업용 택시와 개인택시를 구분해서 타는 게 맞냐", "너무 대놓고 면박을 준다", "한방에 목포 이미지까지 박살 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해당 촬영분을 삭제했다.

목적지에 다른 승객 골라잡기는 택시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힌다. 지난 4월에는 승객이 택시 호출 앱을 이용할 때 목적지 사전 고지를 금지하는 법안(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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