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제주, 수산물 판매 위축 피해 없게 챙길 것…野단체장 차별없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23.06.26 17:45

[the300]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특별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인해 제주도특별자치도의 수산물 판매가 위축되는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챙겨보겠다고 약속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예산정책회의회를 열고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판매 위축 우려에 대해 "사전환담에서 휴가철에 국민들이 제주도를 많이 찾을텐데 수산물 판매 경기가 위축돼서 걱정하는 부분이 있어 공감대를 같이 했다"며 "그 과정에서 오 제주지사가 '제주 수산물은 수출이 잘되고 있고 수입국에서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신뢰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수출은 수출대로 가고 휴가철 성수기에 제주도 내 횟집이나 수산물 유통 등 종사하는 분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국민의힘에서 챙겨보겠다"며 "제주도는 우리 당 소속 자치단체장이 아니라고 해도 차별없이 똑같은 기준으로 검토하고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박대출 정책위의장 역시 "(민주당 소속)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 수산물 수출이 잘되고 있다는 현황을 설명해 줬다"며 "여야를 떠나서 도민과 국민을 위해 잘 협력해 나가자는 요청이 있었고 호응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2024년 주요 국비 사업 9건과 법 제정 3건을 건의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해상 물류 문제 해결 △하수도 현대화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 등이 논의됐다.

윤 원내대표는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제주도 물류비 부담 완화 방안과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교통약자 위한 시설 확충지원 등은 정부와 적극 논의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대안 마련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제주 4·3 평화공원이 적기에 완공되도록 지원해 제주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국민의힘과 제주도가 함께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약속을 했다"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동시에 제주도민의 아픔을 치유하며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지금 난리났다" 울면서 신고한 편의점 직원…그곳으로 못 돌아갔다
  2. 2 "허웅, 애 낳자고 해서 짜증나"…전 여친 새로운 녹취록 나왔다
  3. 3 "한 달만 넣어도 연 3% 이자 주네"…요즘 직장인들 비상금 재테크
  4. 4 "하기 싫으면 나와, 이 XX야"…손웅정 아카데미 경기영상 속 욕설
  5. 5 "강북이 결국 송파 앞질렀다"…84㎡ '22억' 또 신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