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다해, 빌딩 팔아 200억 차익…"논현동 부동산만 3곳 보유"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3.06.27 05:00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이다해가 3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아쉬(ASH) ‘2023 S/S시즌 프레젠테이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수 세븐(최동욱)과의 결혼 후 한달째 '초호화 신혼여행' 중인 배우 이다해(변다해·39)가 지난해 논현동 빌딩을 매각해 200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시세차익으로 다시 인근의 빌딩을 대출 없이 매입, 월 4200만원의 임대수익을 얻고 있다.

26일 빌딩중개업계에 따르면 이 씨는 회사 명의로 소유 중이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동로 일대 빌딩을 지난해 8월 240억원에 매각했다.

이 빌딩은 논현동 학동로44길과 언주로130길이 만나는 코너에 있는 건물로, 지하 1층~지상 4층, 토지면적 271.9㎡(약 82평), 연면적 646.2㎡(약 195평) 규모다.

이 씨는 자신의 감사로 재직 중인 회사 알르망드 법인 명의로 이 건물을 매입했다. 이 회사의 대표는 이 씨의 어머니다. 회사의 경영진이 두사람 뿐이어서 업계는 이 회사를 이다해 모녀의 개인 회사로 추정하고 있다.

2016년 4월 매입 당시 빌딩의 가격은 46억800만원이었다. 약 6년 만에 20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이유라 원빌딩 이사는 "이 씨 건물과 뒷건물을 합쳐서 통으로 개발하려는 사람에게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치 않게 '알박기' 형태가 돼서 좋은 가격에 매각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씨가 작년 8월 매입한 논현동 신축빌딩. /사진=네이버 로드뷰 캡처
이 씨는 이렇게 챙긴 시세차익을 다시 논현동 빌딩에 투자했다. 작년 8월 9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정릉역 인근의 신축 건물을 회사 명의로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159억6000만원으로 대출은 받지 않았다.

이번에 매입한 빌딩은 2022년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지하 2층~지상 5층, 토지면적 300.82㎡(91평), 연면적 922.31㎡(279평) 규모다.


현재 보증금 5억5000만원, 월세 4200만원에 임차인이 들어와있다. 선정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하며 주변엔 IT계열 통사옥이 많아 임차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 씨는 이 빌딩 외에도 논현동에 부동산 두 곳을 더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4년 10월에는 지상 2층짜리 건물을 33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2018년 신축해 현재도 단독 명의로 보유 중이다.

이에 앞서 2013년 6월에는 고급 빌라로 알려진 '논현라폴리움' 한 호실을 25억9445만원에 매입했다. 공급면적 491.26㎡(약 149평), 전용면적 240.03㎡(약 73평) 규모다.

이 이사는 "'논현동 큰손'으로 성장한 이 씨의 부동산 투자는 본인 집 근처, 본인이 아는 지역 안에서만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다"며 "특히 이 씨가 투자한 강남구청 인근은 논현동 내에서도 청담동 느낌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있는 블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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