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주차 확진자 수는 내국인 4명, 외국인 1명이다. 모두 남성이다. 이달 들어 한 자릿수 발생이 유지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지속적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해 4명 발생 이후 올해 급증했다. 4월과 5월에만 각각 42명 55명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엠폭스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도 백신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역 수단임을 거듭 강조한다.
엠폭스 예방접종은 2세대 백신인 '진네오스'로 진행한다. 2차까지 접종받고 2주 정도 지나면 최대 보호 효과(2차 접종 86%, 1차 75%)를 얻을 수 있다. 엠폭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경미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예방접종이 엠폭스 감염을 완전히 막아주는 건 아니다.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모르는 사람 및 다수의 상대와 피부·성 접촉을 삼가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조기에 신고하는 게 여전히 중요하다.
방대본은 이날 엠폭스 고위험군 등 예방접종 확대에 대비해 진네오스 2만도즈를 추가로 도입했다.
방대본은 확진자가 밀집된 서울·경기 지역에 접종 기관을 중점적으로 선정해 주말 및 평일(야간 포함)에도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5일까지 접종 인원은 1차 4701명, 2차 1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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