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S-Oil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96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4203억원을 77% 하회할 전망"이라며 "정유 부문 예상 영업손실은 116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 연구원은 "정유 부문 적자 전환이 2분기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정제마진 하락과 재고 평가손실도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S-Oil의 올해 2분기 추정 정제마진은 배럴 당 0.6달러 수준으로 직전 분기대비 99.7% 하락했다. 6월 평균 두바이유를 77.2달러로 가정할 때 재고 평가손실은 523억4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원유정제시설(CDU) 등의 정기보수로 인해 생산량도 줄었다.
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627억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481.4% 증가할 것"이라며 "6월 기준 정제마진은 배럴당 6.3달러 수준으로 회복했고, 정기보수도 종료돼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