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3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119소방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조직 내부의 연구 분위기 조성·확산과 도민 안전을 위한 재난대응 발전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학술 논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1982년 사작 돼 41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는 도내 21개 소방서에서 연구한 논문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안동·의성·청도·예천·울진 등 5개 소방서가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 논문에는 예천소방서가 제출한 '지하주차장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전기차 Off gas 조기경보 시스템(O.P.S) 구축방안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다.
논문내용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열폭주 단계 전 화재를 조기에 감지해 위험경보 및 소방대 출동, 소화설비 작동 등 선제적 대응시스템 구축 방안이다. 예방적 차원의 연구에서 적극성과 대응의 참신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예천소방서는 오는 10월26일 소방청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날 우수논문으로 △안동(대형산불로의 확산 방지를 위한 소방중심 산불 초기 진입작전 방안) △청도(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실내지도와 위치기반기술을 활용한 안전시스템 구축 제안)소방서가, 장려논문에는 △울진(길 위의 기적 국민과 함께- 소방차량 교통사고 예방적 대응을 위한 라이프 시스템 개발 도입 연구) △의성(와류 수난사고 대응실태 및 대처방안 제시)소방서가 각각 뽑혔다.
이영팔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연구반원들이 흘린 땀방울의 성과에 노고를 치하한다"며 "연구결과가 앞으로 소방 및 관련 정책에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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